👁️ 역마살의 본질
역마살(驛馬殺)은 역참 역(驛), 말 마(馬)를 쓰며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동하며 떠돌아다니는 기운을 불어넣는 살입니다. 역마의 기운을 강하게 품은 사람은 선천적으로 활동 반경이 넓고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을 감옥보다 고통스러워합니다. 지루함을 참지 못하며 호기심이 폭발적이라 늘 새로운 장소,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을 갈망합니다. 과거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평생 고향에서 농사만 짓고 사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었으니, 자꾸 정든 땅을 떠나 객지를 떠돌아야만 하는 역마살은 평생 고생만 하는 아주 박복한 팔자(흉살)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무한 경쟁이자 디지털 노마드의 시대인 오늘날 역마살의 평가는 180도 뒤집혔습니다. 이들은 무역, 외교, 항공, 여행업계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글로벌한 감각으로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하는 엘리트 비즈니스맨의 사주로 등극했습니다.